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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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아트레온에 ‘우석 전각 뮤지엄’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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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아영 기자

2014.02.27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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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의 거리인 신촌에 전각박물관이 들어섰다. 26일 서울 창전동 신촌 아트레온에서 ‘우석 전각 뮤지엄’과 ‘갤러리 충(忠)’의 개관식이 열렸다. 이날은 서예가이자 전각가인 우석 최규명 선생(1919~1999)의 15주기였다. 아들 최호준 전 경기대 총장은 아버지 기일에 맞춰 우석이 남긴 전각과 서예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을 지하 1층과 지상 5층에 마련했다.

우석은 양말공장에서 시작해서 신영극장(현 아트레온 CGV)에 이르기까지 성공한 사업가였지만 무엇보다 전각과 서예에 평생을 바친 선비적인 삶을 살았다.

 

한학자 권진숙 선생은 “우석 선생의 작품에는 사서삼경부터 불교 경전, 도덕경 등까지 다양한 동양 고전 속의 말씀이 들어 있다”며 “선생은 박식한 선비”라고 말했다.

신촌 ‘우석 전각 뮤지엄’에 전시된 고 우석 최규명 선생의 작품.


신촌 ‘우석 전각 뮤지엄’에 전시된 고 우석 최규명 선생의 작품.

지하 1층 264㎡ 규모의 ‘갤러리 충’에는 자립(自立), 초지일관(初志一貫), 관대(寬大), 반핵(反核) 등 다양한 서예 작품 750여점이 펼쳐졌다. 작가가 즐겨 썼던 문방사우 소품도 비치돼 있다. 지상 5층 82.6㎡ 규모의 ‘우석 전각 뮤지엄’은 2층으로 구분돼 있었다. 3면의 벽을 채운 450여개 전각 작품은 각각 격자 장에 넣어 전시됐다. 전각을 장식한 청동상, 나무, 불상, 문풍지 등 소품은 최 전 총장이 직접 준비했다.

2개층 가운데 1층에는 영상미디어실을 만들어서 우석의 작품세계를 소개한다. 전각은 돌 위에 글자를 쓴 뒤 끌로 한 자 한 자 새기는 작품이다. 통상 1개를 만드는 데 한 달 안팎의 시간이 걸린다. 서예와 마찬가지로 전각에도 박애(博愛), 동감고(同甘苦) 등 다양한 말씀이 담겼다.

최 전 총장은 “많은 작품을 어떻게 할지 고민하다가 15년이 흘렀다”며 “어떤 형태로든지 빛을 보여야 하는 게 자손의 도리라고 생각했고, 이를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개관에 맞춰 출간된 작품집 <돌을 취하여 보배를 짓다>(열린책들)의 판매 수익금은 장애 어린이들의 치료·교육 등에 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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