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품(아카이브)


서예새 신(新)

새 신(新)_63x125cm_종이에 서


서(立)있는 나무(木)를 도끼(斤)로 잘라 낸 자리가 가장 새롭고, 또 그 자리에 새싹이 나온 것을 가리켜서 새롭다는 뜻이 된 것이다. 

신(新) 자는 새 것을 나오게 하기 위해서 낡은 것을 도려내야 한다는 뜻의 글자이다.

<시경> 대아 문왕(文王) 편에 “주나라가 비록 옛 나라이기는 하지만 그 운명은 새롭다(周雖舊邦 其命維新 주수구방 기명유신)”라고 하였다. 

주나라 문왕이 부패를 잘라내고 새롭게 덕을 닦고 선정을 해서 민심이 문왕을 추대하여 장차 천하를 소유할 추세이기 때문에 

운명이 새롭다고 한 것이다. 저절로 새롭게 되는 것이 아니다. 잘못된 것은 도려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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