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품(아카이브)


서예보월(步月)


보월(步月)_종이에 서_119x122cm


달 월(月)은 초승달을 본뜨고 걸음 보(步)는 사람이 걷는 발자국을 본 뜬 글자이다. 보월은 달밤에 거닌다는 말이다. 

북송의 학자 소옹은 청야음(淸夜吟)이라는 시에서 “달은 하늘 가운데 떴고 바람은 물 위로 불어온다.

 평범한 이 맑고 깨끗한 자연의 맛을 아는 이가 적음을 나는 아노라 

月到天心處 風來水面時 一般淸意味 料得少人知 월도천심처 풍래수면시 일반청의미 요득소인지)”라고 했다.

서와 각을 통해 평생의 과업인 통일을 이야기 한 우석. 

어쩌면 그의 걸음은 달빛에 유영하듯 자유로우면서도 그 맛을 아는 이 적어 고고하고 외로웠던 길을, 자취를 남기듯 뚜벅뚜벅 걸어온 것은 아닌가 싶다.

후손들도 그 길을 걸어가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저렇듯 그의 발자취를 남긴 것은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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