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품(아카이브)

독선(獨善)_63x125cm_종이에 서

자신을 수양하여 절조를 지킴

독선은 <맹자> 진심장(盡心章)상에 “옛날 사람은…궁하면 홀로 몸을 닦아서 자신을 선하게 하고, 

출세를 하면 천하 사람들을 함께 선하게 한다(古之人 窮則獨善其身 達則兼善天下 고지인 궁즉독선기신 달즉겸선천하)”라고 했다. 

선비가 출세하면 도(道)를 행해서 세상 사람들을 선하게 인도하지만, 때를 못 만나면 혼자만이라도 몸을 닦고 도를 지켜서 

자신을 선하게 한다는 말이다. 독선은 독선기신(獨善其身)에서 나온 말이다. 

또 자신만 잘난 체 하는 것을 가리키는 말로도 쓰인다. 

<북사 北史> 원번전(袁飜傳)에 “자신만 잘난체 하고 타인을 장려하고 발탁하는 일이 없으며 후진들을 배척하고 억제해서 

사람들이 그를 비루하다고 했다(獨善其身 無所將拔 排抑後進 論者鄙之 독선기신 무소장발 배억후진 론자비지)”라고 하였다.